임실봉황인재학당, 가시적 성과 ‘눈에 띄네’
임실봉황인재학당, 가시적 성과 ‘눈에 띄네’
  • 최성일
  • 승인 2018.06.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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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 중간고사에 100점 학생 크게 증가…성취도 만족도‘쑥’

민선 6기 혁신적인 교육정책으로 꼽히는 임실봉황인재학당이 가시적인 성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특히 ‘교육으로 다시 찾는 임실’을 기치로 개원한 임실봉황인재학당은 임실군을 교육 벽지가 아닌 중심지로 만들어 가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치러진 각 중학교 중간고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학생들의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과목인 국․영․수에서 100점을 받은 학생들이 지난해 기말고사와 비교해 대폭 증가한 것이다.

학업성적이 미진한 학생들의 성취도가 높아지면서 우수한 일부 학생들에게만 국한돼, 교육 양극화를 불러온다는 일각의 비판이 크게 줄었다.

이와 관련 올해 초 개원한 임실봉황인재학당은 서울 및 경기권의 우수 강사들을 섭외하고 워크숍 등을 통해 ‘질 높은 강사진’ 구성에 열을 올려왔다.

이를 바탕으로 국․영․수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요일별 이해력과 학생 특징에 맞춘 눈높이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국영수 중심으로 진행된 수업 덕분에 사교육비 부담이 많이 줄었다”며 “이제 내신 대비까지 알아서 해주니 교육 문제는 대도시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

김인숙 행정지원과장은 “초등학교 5학년만 되도 교육 때문에 도시로 옮기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농촌지역 인구유출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며 “하지만 지금은 교육 때문에 이사오겠다는 문의가 생길 정도로 큰 효과를 보고 있어서 앞으로도 발전적인 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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