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과 거울
꽃다발과 거울
  • 전주일보
  • 승인 2018.05.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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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소민/이리부천초 4학년

꽃다발
선물을 받았습니다
꽃다발이 하는 말
- 나 예쁘지 않나요?

깨끗하게 세수하고
거울을 봅니다
거울이 하는 말
- 오늘도 엄청 예쁘시네요!

꽃다발과
거울은
마음을 전해주는
기분 좋은 마법친구

 

<감상평>
  소민 어린이가 꽃다발 선물을 받았군요. 축하 받을 일이 있었나 봅니다. 경시대회에서 수상을 했을까요? 글짓기를 잘 해서였을까요? 동요를 잘 불러서였을까요? 궁금해져요. 그런데 어떤 일로 받았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꽃다발과 거울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동시를 읽으며, 소민 어린이의 사랑스럽고 긍정적인 마음이 느껴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축하할 일이 생겨서 꽃다발을 받으면 잠시 기뻐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꽃이 시들면 쓰레기통에 버리고선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거울 역시 날마다 보는 물건으로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소민 어린이는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만나는 꽃다발과 거울을 소재로 동시로 표현한 점이 돋보입니다. 긍정적이고 예쁜 마음은 흐르는 세월과 함께 갈고 닦을수록 더욱 빛이 납니다. 앞으로도 주위 사물을 자세하게 보며 풍부한 감성을 바탕으로 예쁜 동시를 써나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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