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승수 후보(민주당)는 6·13지방선거 후보자등록 첫날인 24일 공식등록을 마치고 전주시청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승수 후보는 이날 문화로 번영하고 경제로 성장하는 전주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으며 재선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의 전주가 문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였다면 이제는 경제적 위상도 문화 못지않게 키워나가면서 찬란한 전주시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관광경제 △기업경제 △금융산업경제 △농생명산업경제 △사회적경제 등 전주시민들과 함께 5대 분야에서 전주경제의 큰 꿈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민선6기 전주시장 재임기간 △고질적인 시내버스 파업문제 해결 △성매매집결지인선미촌의 점진적 기능전환 △전주교도소 이전 확정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본격화 △항공대대 이전 등 전주 발전을 가로막았던 5대 난제를 해결하거나 사업을 본궤도 위에 올려놓았다고 평했다.
또 빅데이터 분석결과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2년 연속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영화 ‘노무현입니다’ 제작지원으로 용기 있고 개념 있는 도시로 위상을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도시경쟁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평가에서도 4년 전 전체 129위에서 지난해에는 시 단위 전국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고 강조했다.
김승수 후보는 “지금 전주는 청와대와 중앙정부, 국회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인맥과 경험이 축적된 힘 있는 재선시장이 필요하다”라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 찬란한 전주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반드시 힘을 실어달라"고 주문했다.
김 후보는 이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천사미소 주간보호센터와 관련, 시장 재임기간에 또 그전에도 티끌만큼의 특혜를 주거나 비호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특혜나 비호와 관련, 팩트를 가져와서 밝히고 그게 맞다면 응분의 책임을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수의계약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기업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하고 "다만 제 지인이 선거캠프를 오가고 한 것은 주변을 살피지 못한 부분"이라며 "주변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