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공공하수처리장, 환경·생태학습장으로 변신
전주 공공하수처리장, 환경·생태학습장으로 변신
  • 김주형
  • 승인 2018.05.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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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오는 8월말까지 총 17억원 들여 체험형 홍보전시관과 생태교육장 조성

전주시 공공하수처리장이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환경·생태학습장으로 탈바꿈한다.

23일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권혁신)은 올해 17억 원을 투입해 낡고 시대적 흐름에 뒤떨어져 있는 전주 하수처리장 홍보관을 어린이들이 직접 환경과 생태에 대한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홍보전시관으로 만든다고 밝혔다.

또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한 습지와 실개천을 갖춘 생태교육장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맑은물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오는 8월말 완공목표로 진행되며, 공공하수처리장의 처리수를 재이용한 인공습지와 생태실개천 조성시기에 맞춰 진행함으로써 공사가 완료된 9월 이후부터는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체험형 환경·생태학습장이 갖춰지게 된다.

먼저, 시는 9억여 원을 투자해 공공하수처장 홍보관에 대한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시행하고, 8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한 습지와 실개천을 갖춘 생태교육장도 조성해나가고 있다.
 
앞서 시는 이 사업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분야의 교수와 전문가, 홍보관 실무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다울마당을 통해 관람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시는 공사가 완료되면 시민들이 하수처리장 견학을 통해 각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과 오염을 줄이는 물 사용방법 등 다양한 내용들을 체험함으로써 환경보호를 생활화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하수처리수를 활용한 생물의 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태공간과 학습공간과 연계해 하수처리시설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혁신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하수처리시설을 교육공간으로 만들어 적극 활용하는 등 시민들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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