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소장 전형태)는 16일 지역 내 표본감시 지정의료기관과 상호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군산시 보건소는 감염병의 발생수준과 발생경향의 변동양상을 파악해 유행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예방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군산의료원 등 18개소 의료기관을 표본감시 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인플루엔자 등 주요 감염병 표본감시 강화를 위해 지역 내 표본감시 의료기관 관계자들에게 표본감시 신고율 향상을 당부하고, 각종 감염병 유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최근 아동들에게 유행하고 있는 수두, 성홍열, 유행성이하선염과 해외유행 감염병인 에볼라 바이러스병 의심환자 대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인플루엔자, 의료 관련 감염병 등 표본감시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전형태 보건소장은 “감염병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감염병의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체계 활성화를 위해 표본감시 지정 의료기관 지원 및 감시자료의 정보 환류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표본감시체계는 국가 관리가 필요한 감염병 중 감염병 환자 발생 빈도가 높아 전수 보고가 어렵고 중증도가 비교적 낮은 감염병에 대해 일부 표본기관을 지정해 자료를 지속적·정기적으로 수집, 분석, 배포해 이를 감염병의 예방·관리에 활용하는 감시체계이다.
대상 감염병의 종류는 21종으로 제3군 감염병 중 인플루엔자(1종), 제5군 감염병(6종) 및 지정감염병(14종)이 있다./군산=박상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