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일보
  • 승인 2018.05.01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현수/ 간중초 6학년

아빠가

나를 생각할 때

아빠 마음은 봄이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우리를 보시는 선생님은

기쁜 봄이다

 

우리 가족이

즐겁게 웃으면서 지낼 때

우리 집은 행복한 봄이다

 

지구에

행복한 마음이 자꾸 쌓여서

따뜻한 봄이 되고 있다

 

 

<감상평>

봄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포근한 날씨와 예쁜 꽃이 떠오르게 됩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이 풀리면서 새싹이 돋아납니다. 추위에 움츠렸던 나무에서도 예쁜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현수 어린이가 따뜻한 친구들, 선생님, 가족을 봄과 연관 지어서 은유법을 통하여 멋진 동시로 표현을 했습니다.

특히 올 봄은 어느 해 보다 뜻깊은 봄이 되고 있습니다. 2018년(금) 오전 9시 30분은 정말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남북한 정상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남측 ‘평화의 집’에서 ‘평화의 봄’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학교에서도 모든 학생과 교사가 함께 역사적인 순간을 생방송으로 시청했습니다.

가슴이 뭉클해지며 감격으로 벅차올라왔습니다. 취재를 하는 외신기자들까지 눈물을 흘렸습니다. 현수 어린이의 표현처럼, 올해의 봄은 특히 ‘지구에 행복한 마음이 쌓여서 따뜻한 봄’이 되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