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흥남동(동장 김영섭)은 25일 적십자봉사회 군산지구협의회(회장 김봉례)와 연계해 지역 내 취약계층 30여 가구의 겨우내 쌓여있던 이불을 깨끗이 세탁하는‘새봄맞이 효(孝)사랑 빨래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동참한 흥남동 복지통장단이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의 이불을 직접 수거하고, 적십자봉사회 회원 20여명이 이불을 깨끗이 세탁 후 건조시켜 다시 배달해 드리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빨래 봉사를 받은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어떻게 겨울이불을 세탁해야 할지 걱정됐는데 깨끗하게 빨래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봉례 적십자봉사회 군산지구협의회장은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께 겨울이불 빨래는 힘든 가사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내 부모의 빨래를 해드린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했다”고 말했다.
김영섭 흥남동장은 “앞으로도 이불빨래 서비스 등 실질적인 복지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의 작은 불편까지 챙기는 세심한 복지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군산=이수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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