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인후공원 유아숲체험원' 운영 본격화
전주시 '인후공원 유아숲체험원' 운영 본격화
  • 김주형
  • 승인 2018.04.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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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공원 유아숲 체험원 준공·4월부터 유아숲 산림교육 프로그램 무료 운영

전주시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숲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배울 수 있는 전주 유아숲 체험원 운영을 본격화한다.

24일 시는 유아(5~7세)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과 교감하는 체험 활동을 통해 정서함양과 전인적 성장을 돕는 인후공원 유아숲 체험원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무료 체험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전주 아이숲 놀이터와 어린이 생태놀이터에 이은 아이들을 생태 숲에서 놀게 만드는 전주 아이숲 조성사업의 세 번째 모델로,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야호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총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인후공원 유아숲 체험원은 인공시설물을 최소화하고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곳은 체험과 놀이, 교육을 동시 진행할 수 있도록 조성돼 아이들이 답답한 실내 공간에서 벗어나 자연교실에서 뛰어 놀면서 모험심도 키우고, 친구들과 즐거운 힐링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적으로는 △새집과 장작더미, 곤충아파트 등 자연관찰시설 △징검다리, 나무정글짐, 소꿉놀이, 사각그네, 숲속전망대, 타잔놀이 등 체험놀이시설 △아이들의 좋아하는 잠자리의자, 고래터널, 기차놀이, 피노키오 의자 △교육 공간을 위한 숲교실과 숲체험장 등이 조성됐다. 유아숲체험원 시설 중 숲속전망대와 타잔놀이의 경우 아이들의 동심을 유발하고 호기심과 모험심을 기르기 위해 도입된 시설물이다.

시는 인후공원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됨에 따라 이곳에 유아숲지도사 2명을 배치해 이달부터 오는 12월초까지 유아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돕는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평일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일반 가족은 주말에 이용이 가능하다. 유아숲 교육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등 하루 2차례씩 진행되며, 모집공고를 통해 접수된 25개 단체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이용할 계획으로 현재 오전반은 접수가 마감돼 오후반만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유아숲 교육 프로그램을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연 속에서 꽃과 나무, 곤충을 직접 보면서 자연과 자연스럽게 친숙해지고, 체험 놀이를 통해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연간 5000여명이 유아숲 교육 프로그램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에는 유아숲 체험원 1곳을 추가 조성해 유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우리 아이들이 숲에서 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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