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현역 무소속 후보 대 민주당 후보로 압축
부안군, 현역 무소속 후보 대 민주당 후보로 압축
  • 김주형
  • 승인 2018.04.2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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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ㆍ13 선거에서 전북은 전북도지사와 전북도교육감, 14개 시ㆍ군의 기초단체장인 시장ㆍ군수, 광역의원· 지방의원 등 250명 지역 일꾼을 동시에 선출한다. 광역단체장 14명, 광역의원 35명, 기초의원 69개 선거구에 172명, 광역비례 4명, 기초비례 25명을 동시에 선출한다.

부안군에서는 부안군수와 부안군 전북도의원 1명, 9명의 지역구 군의원과 1명의 비례대표 등 10명의 부안군의원을 선출한다. 선거가 임박해지면서 후보들의 면면이 드러나는 등 대진표도 속속 완성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출범후 첫번째로 실시되는 전국단위선거로 문대통령의 압도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민주당의 압승이 점쳐지고 있다. 정가는 전북지역은 일부 기초단체장 선거구를 제외하고는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민의당이 존재하고 있었다면 민주당과 한판 승부가 가능했겠지만,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당이 분화하면서 지역 민심 역시 민주당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부안군수 선거는 무소속 김종규 군수가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어, 민주당 후보와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는 관심지역이다.

부안군수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는 김종규 군수와 이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권익현 후보, 바른미래당 김경민 후보에 민주평화당 김상곤 후보, 무소속 조병옥 후보의 5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권익현 전 도의원이 경선에서 김성수 전 군의장을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서 지지세가 급등하는 컨벤션효과를 바탕으로 약진하면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권 후보는 "완전히 새로운 부안건설을 위해 지금까지 누적된 낡은 행태를 모두 걷어내고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행정, 문화 창조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경험과 능력을 겸비한 준비된 군수인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부안군수로 당선되면 “부안지역경제 살리기, 혁신적인 교육환경 만들기, 즐거운 노년생활 프로젝트, 부안의 역사문화 바로 알기, 유적지 발굴사업을 통해 새로운 관광벨트 사업 등 세부적으로 부안발전을 이루어는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5월초에 열리는 마실축제를 마치고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김종규 군수는 부안의 낙후원인을 재선군수의 실패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그는 "물이 지속적으로 흘러야 큰 강을 이루듯 부안군도 지금까지 해온 일들이 더 진전돼야 결실을 거둘 수 있다”면서 "성공한 재선군수를 통해 부안의 영광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역정가는 부안군수 선거와 관련,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 결집과 무소속 김종규 부안군수의 현역 프리미엄, 민주평화당·바른미래당의 선전 등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인구감소로 인해 당초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든 전북도의원 부안선거구의 경우, 조병서 후보에 신승을 거두고 민주당 공천권을 거뭐진 최훈열 후보에 민주평화당 조인범 후보 또는 최용득 후보가 도전한다.

3명을 선출하는 기초의회 부안군 가선거구(부안읍, 행안면)에는 민주당 이태근, 장은아, 이강세 후보와 무소속 김형대, 박병래, 김성태 후보 등 6명이 출마했다.

2명을 선출하는 나선거구(동진면, 백산면, 주산면)는 민주당 오장환, 박상호 후보와 바른미래당 박천호, 무소속 김연식, 정구모, 채동실 후보가 대결한다.

역시 2명을 선출하는 다선거구(계화면, 변산면, 위도면)는 민주당 이한수 후보와 김광수 후보만이 출마해 무투표당선이 유력하다.

줄포면과 보안면, 상서면, 진서면에서 2명을 선출하는 라선거구에는 민주당 문찬기, 김정기후보가 출마하고 민주평화당에서는 김병효 후보가 나선다. 또 무소속 신현철, 하윤기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부안=황인봉·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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