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재개
익산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재개
  • 소재완
  • 승인 2018.04.23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시, 시공사 측과 공사 재추진 협의…6차분부터 공기연장 인정 및 토취장 사용료 반영 등 합의
▲ 김주일 익산시 문화산업국장이 23일 시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어 그동안 중지됐던 익산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재개한다고 밝히고 있다.

시공사와의 첨예한 의견대립으로 그동안 중지됐던 ‘익산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재개된다.

익산시는 23일 문화산업국(국장 김주일) 주관의 정례 브리핑을 열어 익산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12년 공사를 시작한 익산산단 진입도로 공사는 시와 시공사측 간의 의견대립으로 1년 이상 공사가 중지된 상태다.

총 사업비 1,629억원 중 1,103억원(국비809억원,도비27억원,시비267억원)이 투입됐지만 착공 6년이 지난 현재까지 59%의 공정율에 불과하다.

이 공사는 특히 공사와 관련한 과다준공금 지급과 토사 가격, 토사 운반비 적용, 공기 연장 등에서 문제가 발생, 행정기관 감사 및 사법기관 수사에 따른 후속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과다준공금의 경우 전북도 종합감사에 따른 약 71억원이 회수절차 진행 중이며, 시공사와 감리용역업체의 법 위반 사항은 부정당업자 및 영업정지 제재 절차가 이행 중이다.

익산시와 시공사 측은 이에 따라 공사 재개를 위한 협의점을 도출, 금후 6차분 시행 분부터 용지 보상 등으로 인한 간섭사항 발생 시 공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공사기간 연장여부와 순성토 운반단가 적용방법 등에 대해서는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나 지방계약법을 담당하는 정부부처 등의 결과에 따르기로 했다.

또 6차분 착공은 2개월 가량의 공사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6월 중 공사 재개키로 했다.

시는 아울러 도로개설에 따른 바람길 정체문제와 기존도로와의 연계 교차로 신설 및 육교설치 등 그동안 제기돼 온 민원해결에도 주력해 정헌율 시장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설득, 약 200억원에 달하는 국비지원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3~4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해당 도로 사업이 완료되면 연무IC까지의 거리가 단축돼 물류와 시간비용의 절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일 국장은 “익산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오는 2021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익산시청을 기준으로 공사구간 종점인 연무IC까지의 거리가 기존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9㎞가량 단축돼 삼기, 낭산 산업단지 분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무IC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익산제3일반산업단지(낭산)에서 연무IC(논산시 연무읍)까지 11.86㎞를 연결하는 공사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지난 2011년 12월 최저가입찰 방식을 통해 69.368%로 낙찰 받아 공사 중이다. /익산=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