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시동인, 3집 시집 ‘민달팽이 한 마리가’ 출간
지평선시동인, 3집 시집 ‘민달팽이 한 마리가’ 출간
  • 소재완
  • 승인 2018.04.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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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인 16명, 삶에 대한 성찰 담은 시 72편 수록
▲ 지평선시동인지 표지 모습

김제 ‘지평선’을 소중한 문화적 자산으로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로 모인 ‘지평선시동인(회장 김유석)’이 시집 <민달팽이 한 마리가(리토피아 출판)>를 발간했다.

지난 2010년 모임을 꾸린 ‘지평선시동인’의 시집 발간은 이번이 3번째로, 이들은 김제 지평선을 창조적 정신문화로 발전시키고 있다.

시집은 김유석 김인숙 배귀선 안성덕 나왕수 문상봉 박윤근 이강길 이승훈 이영종 임백령 전창옥 이인순 장경기 장종권 지연 등 16명 시인의 시 72편이 수록됐다.

안성덕 시인은 이영종시인의 ‘꽃의 고요를 핥아라’외 ‘지평선 시동인지’ 2집에 대한 해설을 붙였다. 시집은 농촌마을에서의 일상적 삶과 이를 통해 얻는 성찰과 지혜가 담담하면서도 심오하게 펼쳐진다.

여기에 김영덕 평론가는 지평선시동인에 대해 “김제의 가없는 들판을 붉게 물들이며 지평을 장엄하게 넘어가는 석양을 보지 않고 고단한 삶의 진실이나 부평초 같은 인생의 덧없음을 논하지 말 일”이라며 지평선의 심연한 존재를 찬미한다.

한편 지역 자산의 문화적 계승에 앞장서고 있는 ‘지평선시동인’은 김제 및 전북지역의 젊은 시인 발굴과 함께 창작의욕 고취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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