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전북현대 감독, K리그 개인 통산 최다승 2승 남아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 K리그 개인 통산 최다승 2승 남아
  • 고병권
  • 승인 2018.04.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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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소, 최단 기간, 최다승을 달성 눈 앞
   
▲ 최강희 감독/사진=전북현대 제공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개인 통산 최다 승 기록 경신을 두 경기 남았다.

최강희 감독은 18일 현재 K리그 통산 209승으로 김정남 전 울산 현대 감독이 보유한 K리그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210승)을 넘어서기까지 2승만이 남았다.

최근 리그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북이 두 경기만 승리한다면 최강희 감독은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 된다.

최강희 감독이 그 동안 세운 기록들을 살펴봤다.

▲전북에서만 13년째, 7년 동안 매 시즌 20승 이상 기록

최강희 감독은 지난 2005년 전북현대 감독으로 부임해 5번의 K리그 우승과 한 번의 FA컵 우승, 2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뒀다.

최 감독은 지난 2009년 19승 8무 7패로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던 2012년과 2013년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20승 이상을 거두며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200승 먼저 거둔 두 선배보다 어린 나이, 짧은 재임 기간

현재 개인 통산 최다승 보유자인 김정남 전 감독이 210승째를 거두던 당시 나이는 65년 9개월 29일이었다. 개인 통산 207승을 기록한 김호 전 대전 시티즌 감독 역시 64년 6개월 27일의 나이에 마지막 승리를 거뒀다.

재임 기간은 김정남과 김호 두 감독 모두 25년이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의 현재 나이는 만 58세(1959년 4월 12일생), 재임 기간은 13년이다.
최강희 감독은 두 경기만 승리를 추가하면 최연소, 최단 기간, 최다승을 달성하게 된다.

▲100승 이상 기록한 감독 중 60%대 승률은 최강희, 최용수 단 2명

최강희 감독은 현재 209승 107무 98패로 63.4%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무승부=0.5승으로 계산). 210승을 거둔 김정남 전 감독의 승률은 54.7%(210승 168무 159패), 207승을 거둔 김호 전 감독의 승률은 52.5%(209승 107무 98패)로 차이가 크다.

100승 이상을 거둔 감독들을 봐도 60%대의 높은 승률을 기록한 감독은 흔치 않다.

100승 이상을 기록한 19명의 전, 현직 감독들 중 60%대의 승률은 최강희 감독과 최용수 전 FC 서울 감독(64.4%) 뿐이다. 단 102승을 기록한 최용수 감독은 209승의 최강희 감독과는 승수 차이가 크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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