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수 선거 2파전 ‘윤곽’...더민주당·민평당 후보간 대결로 압축
완주군수 선거 2파전 ‘윤곽’...더민주당·민평당 후보간 대결로 압축
  • 이은생
  • 승인 2018.04.18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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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국희의원-임정엽 전)완주군수, 측면 지원 나서...치열한 경쟁 예고

박성일 완주군수가 더불어 민주당 도당공심위에서 지난 11일 단수 공천됨에 따라 6·13지선 완주군수 선거구도가 민주평화당 박재완 예비후보와의 2파전 대결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이번 6·13지선이 안호영 국회의원과 임정엽 전)완주군수간의 21대 총선(2020년 4월15일) 대리전이라는 여론까지 일고 있어 군민들의 눈과 귀가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민주당 도당 공심위는 최근 박성일 군수와 유희태 예비후보간의 경선을 신중하게 고려했으나, 당헌‧당규상 ‘경쟁후보간 여론조사결과가 20%이상 차이가 나면 단수공천 할 수 있다’는 규칙에 따라 박성일 군수를 단수공천 했다.

이로써 6·13지선 완주군수 선거는 더민주당 박성일 군수, 민평당 박재완 완주군수 예비후보간의 2파전 경쟁으로 맞춰지는 밑그림이 완성됐다.

이에 지난 2016년 4월 치러진 20대 총선 더민주당 안호영 국희의원(완·진·무·장)과 민평당(전 국민의당) 임정엽 전)군수간의 경쟁구도가 이번 선거에서 재연된다는 지역 여론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1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현재 민평당 박재완 예비후보의 선거전에 임정엽 전)군수가 총력을 쏟고 있다. 이는 지난 16일 본지가 박 예비후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확인됐다.

이룰 볼때 이번 6‧13지선이 더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박성일 군수와 민평당 박재완 예비후보‧임정엽 전)군수간의 경쟁으로 치달으면서, 선거 결과에 따라 21대 총선의 경쟁 구도도 갖춰진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런 경쟁구도속에서도 이번 6·13지선에서 박재완 예비후보가 박성일 군수의 벽을 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율, 더민주당의 강세, 현역 프리미엄, 연륜 등을 따져볼 때 박성일 군수의 입성은 국가예산확보, 지역현안문제 해결 면에서 타후보들을 압도한다는 여론의 강세 때문이다.

이와 관련 더민주당 유희태 예비후보의 움직임도 주요 관심 대상이 됐다. 유 예비후보는 더민주당 완주군수 단수공천에 불복해 중앙당에 재심 청구했지만 지난 16일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예비후보는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두절한 상태다.

이에 유 예비후보의 복심이 차기 총선을 노릴 시 더민주당 탈당은 어렵겠지만,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에 따라 지역 정가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특히 2014년 완주군수 선거에 출마했던 국영석 고산농협 조합장의 행보가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을 지역정가는 내놨다.

현재 더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지만 그 복심에 따라 당적 변경 후 타후보 지지에 나서면 이번 선거에서 파란도 일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국 조합장은 1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거취를 결정한 바 없다. 빠른 시일내 결정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 박민수 전)국회의원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19대 국회의원(진·무·장·임실)을 지낸 박민수 전)의원이 21대 총선에 대비, 완주지역에서 조직력을 넓혀가고 있는 게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소속 이동진 완주군수 예비후보도 19일 출마선언 이후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에 따라 2달여 앞둔 민선 7기 완주군수 자리를 놓고 각 후보 진영간의 수 싸움이 본격화 됐다.

한편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호영 국회의원이 총 득표율 48.6%를 기록했으며, 민평당 임정엽 전)군수가 45.1%의 득표율을 보였다

완주군만 보면 안호영 국회의원 48.5%(21,590명), 임정엽 전)군수 50.6%(25.094명)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완주=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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