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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불만.... '원팀' 운동 헛구호 될라민주당 도지사-전주익산시장-완주군수 경선 관련 불복-반발-재심청구 등 갈등 고조
김주형  |  jhki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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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6  18: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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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이 한창인 가운데 일부 후보들이 경선에 불참을 선언하거나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상당한 후유증이 예고된다.

특히, 후보들이 경선결과에 불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민주당이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뿌리내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원팀(One Team)' 운동이 전북에서는 헛구호로 전락하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15일 전북도지사 후보로 송하진 현 지사를 확정하는 등 후보자 선정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도지사와 전주시장 경선이 격화되면서 원팀운동은 경선 시작부터 사라져 버렸다.

실제, 송하진 후보와 경선을 펼친 김춘진 후보는 지난 13일 송하진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주지검에 고발했다.

김 후보측은 "송 후보가 민주당 전북지사 당내경선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도지사직을 유지해 어떤 당내경선 선거운동도 하지 못하는데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 유사 선거사무소를 차려놓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공직선거법 제255조(부정선거운동죄) 제1항과 제89조(유사기관의 설치 금지) 제1항을 저촉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지난 14일 송하진 후보가 3월 고창과 정읍에서 유력인사들과 식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며 공직선거법 상 기부행위의 금지제한과 사전선거운동 위반 혐의로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더욱이 김 후보는 경선 패배가 확정된 후에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민주당 도지사 경선은 안타깝게도 현 직위를 이용한, 총체적으로 공정하지 못한 경선이었다"면서 자신이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과 선관위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해 사실상 불복하는 모습도 보였다.

여기에 전주시장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불참을 선언한 이현웅 후보도 “공정 경선을 위해 정책 토론회 개최는 물론, 당원명부 공개나 당원대상 홍보기회 제공, 경선일정 조정 등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익산시장 경선에 출마했다가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전완수 후보도 여론조사 기관 모집절차가 없었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또 김성중 예비후보는 경쟁후보의 도덕성과 과거행적을 문제삼으며 당의 검증과정이 소홀했다고 주장하고 나서는 등 후보들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완주군수 후보경선에 출마한 유희태 후보도 "후보자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심판, 원칙도 없는 단수공천은 민의 왜곡이자 완주군민에 대한 모독이다"라면서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처럼 경선과정에서 갈등과 반목이 이어지면서 경선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또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네거티브 없는 공정한 선거를 위한 원팀 운동이 사라지면서 높은 지지율에 안주한 후보들의 지나친 경쟁이 되레 독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익명을 원한 한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은 이 시점에 당내에서 후보 간의 흠집내기는 민의를 외면한 제 발등 찍기로 민심이반을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전북지역 경선이 예전에 비해 빨리 진행되면서 일부 후보들의 반발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현재처럼 원팀이라기 보다는 '나만을 위한 팀'을 원하는 것 같은 경선이 이어질 경우, 상당한 후폭풍이 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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