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하면 저 세상으로 가는 졸음운전
깜빡하면 저 세상으로 가는 졸음운전
  • 전주일보
  • 승인 2018.04.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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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울산에서 한 사람의 졸음운전으로 2명의 사망자와 37명의 중경상을 입은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이처럼 졸음운전은 순식간에 대형사고의 발단이 된다.


따스한 햇살과 바람이 불 때마다 흩어져 내리는 꽃 내음새가 완연한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봄 날 연휴를 맞아 가족, 연인들이 산과 바다로 나들이를 떠나고 있다. 이 때, 도로에서 고속 주행할 때는 노면과 길가의 나무, 중앙분리대의 풍경 등이 빠르게 지나쳐간다. 이 때 창밖 풍경이 물 흐르듯 흘러 보이는 듯한 자극을 받게 되는데, 이를 유체자극현상이라 한다. 장시간 운전하면 유체자극현상뿐만 아니라 ‘도로최면 상태’에 빠지기도 쉽다.

자동차가 속도를 느끼는 감각이 둔화되거나 긴장감이 풀려 멍해지는 것인데, 운전자가 눈을 뜨고 핸들을 잡고 있어도 사실상 졸음운전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운전 중 졸리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운전해야 하는 경우에는 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와 같이 안전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랑하는 가족과 타인의 행복한 나들이를 위해 장거리 주행을 하기 전에는 충분한 숙면을 취해 도로의 무법자 졸음운전이 없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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