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산단에 대한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산단 분양에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16일 무봉제(seamless) 의류 선도기업인 ㈜지앤지엔터프라이즈(브랜드명 ‘세컨스킨’)와 제3일반산업단지에 대한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익산 산단은 최근 국내복귀기업 전일니트가 3산단 내 패션단지에 둥지를 트는 등 투자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주)지앤지엔터프라이즈는 이번 분양계약을 통해 수도권 아파트형 공장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익산 제3일반산단 20,328㎡부지에 총 150억원을 투자, 100여명을 고용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내에 공장 건립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앤지엔터프라이즈는 또 익산 이전을 통해 디자인, 원사 선정, 프로그래밍, 편직, 염색 등 일련의 일괄생산 시스템을 구축, 향후 5년 내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美 아마존 온라인사업과 OEM 및 ODM 사업 확대를 통한 수출 5,000만 달러 달성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부지 내 공원과 휴식 공간 조성 등을 통한 세련되고 편안한 근무환경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으로 단순 제조 공장이 아닌 패션업체로서의 입지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투자협약 시 약속대로 조속하게 투자를 이행해 준 지앤지엔터프라이즈 측에 감사드린다”며 “익산시에서도 섬유산업의 부흥을 선도함은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투자일정에 차질이 없게 공장 인허가 등 행정적 절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