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각종 전염병 예방 강화
전주시, 각종 전염병 예방 강화
  • 김주형
  • 승인 2018.04.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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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모기 등 유해해충 박멸 나서

전주시는 각종 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진드기와 모기 등 유해해충 박멸에 나섰다.

12일 전주시보건소(소장 장변호)는 방역인원 67명과 방역장비 152대, 방역차량 10대, 포충기 308대를 투입해 진드기·모기 감염병 매개 해충 없는 전주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보건소는 이달 중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 일본뇌염 등 모기가 매개하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완산칠봉과 모악산, 황방산, 기린봉, 건지산 등산로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총 5대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개반 4명으로 구성된 방역기동반을 편성,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봄철 정화조 유충구제사업 △여름철 방역 민원처리 △가을철 마무리 소독을 전담토록 했다.

또한, 모기 등 해충들의 활동이 왕성한 여름철(6월~9월)에는 특별방역대책으로 초미립 방역소독 차량 9대를 임차해 27개 코스를 3일 간격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각 동 주민센터에는 1~3명씩 총 54명의 방역 인원을 배치해 골목길과 차량진입 불가지역,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5월부터 10월말까지 6개월간은 전주지역 116개 공원 내에 설치된 포충기가 가동되고, 6월부터 10월까지는 사회복지시설과 300세대 미만 공동주택 등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장비와 약품도 무료로 지원 한다.

이와 관련, 보건소는 올해부터 친환경 미생물 제제로 유충구제 약품을 바꿔 사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모기와 깔다구의 유충 등을 선택적으로 치사시킬 수 있게돼 여름철 복개하천 주변이 보다 친환경적이고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변호 보건소장은 "모기유충 1마리를 구제하면 모기 성충 500마리룰 박멸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모기가 산란하지 못하도록 폐스티로폼, 유리병 등의 고인 물 제거와 생활 쓰레기 처리 등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전주지역에서 발생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총 186건으로 쯔쯔가무시증 183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일명 살인진드기) 3건이다.

모기에 의한 주요 매개 감염병으로는 일본뇌염과 뎅기열,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등이 있다.

모기 등 유해해충의 유충 서식지를 발견할 경우에는 전주시보건소(063-281-6341, 6348)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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