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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단체장 ‘단수공천’ 여부 놓고 고심공관위 명확하지 않은 입장... 단체장 입후보자들 경선 앞두고 우려 제기
김도우  |  9644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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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1  17: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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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자치단체장 예비후보에 대한 ‘단수공천’ 여부를 놓고 더불어 민주당 전북도당(이하 도당)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단체장 경선을 앞두고 당 안팎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에서 “여론조사 결과 현격한 차이가 나는 경우 단수공천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자 예비후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단체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일부 후보군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도 바로 단수공천 때문이다.

민주당 공관위 측은 “여론조사 결과 현격한 차이가 날 경우 단수공천을 할 수 있다”며 ‘현격한 격차’의 구체적인 수치는 당 지도부의 정무적인 판단을 곁들여 결정할 방침임을 밝혔다.

다만, ‘현격한 차이’에 대한 세부 기준에는 말을 아끼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20%p 차이가 날 경우 단수공천을 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김윤덕 도당위원장은 “의무 규정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 도당 후보적합도가 1, 2위간 20%p 넘게 차이 나는 지역은 5개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공관위 입장대로라면, 단수공천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내부 반발을 어떻게 무마하고 다독이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후발주자들의 결선투표제 도입 등 경선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그 예후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뒷받침 하는 곳이 바로 익산지역이다. 모두 6명이 경선을 치러 1차에서 3명을 걸러내고 나머지 3명이 결선하게 된다. 이런 방식도 반대하는 후보가 있다.

공관위가 정한 방침에 따르면 경선 레이스에 나설 후보는 서류심사, 면접평가와 함께 후보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큰 결격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주관평가 성격의 서류, 면접심사보다 객관적으로 변별력을 측정할 수 있는 여론조사가 경선후보를 결정하는 핵심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당헌에는 ‘2명 이상의 후보자가 추천을 신청했으나 자질, 능력 또는 경쟁력 등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는 공관위가 단수공천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심사 기준은 서류심사, 면접심사, 여론조사로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지역 실사도 진행한다.

배점은 ▲정체성 15% ▲기여도 10% ▲의정활동능력 15% ▲도덕성 15% ▲당선 가능성 30% ▲면접 15%를 반영한다.

민주당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언론사 여론조사, 전북도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1위 후보와 20% 이상 차이가 나는 지역은 모두 5곳이다.

이들 지역에 ‘20%p 격차 컷오프’ 규정을 적용하면 모두 단수공천을 점쳐볼 수 있지만 후발주자들의 경선 요구가 거세 실제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또 언론사 여론조사는 공개된 반면, 전북도당 후보적합도 여론조사는 공개되지 않아 컷오프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공관위가 알려진 방침대로 선거 전 내부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컷오프를 결정할 것인지 후발주자들의 반발을 우려해 경선을 진행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발주자들의 반발을 우려해 공관위의 방침과 달리 경선을 진행할 경우에도 우려는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지율 선두를 지키고 있는 후보들의 반발을 무마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후발주자들에게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고 반발할 경우 해당 사안을 정리할 수 있을지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 공관위가 ‘공정, 공평, 공개’ 심사원칙을 밝힌 만큼 전국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정확한 심사기준을 먼저 알리고 여론조사 점수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 공관위는 6-8일간 기초단체장 면접을 시행하고, 10일경 단수후보자 및 경선후보자를 확정 지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아 공관위 전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도당은 9일 밤 진통 끝에 경선 후보 배수압축을 마무리한 전주시장 선거를 비롯하여 익산시장, 부안군수, 임실군수 등 4곳을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11일 오후 공관위 3차 전원회의를 하지만, 단수공청에 대한 해결점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한 공관위원은 “여러 정치 사정상 단수공천이 쉽지 않다”며 “합의보다는 숙의해서 판단하기 때문에 단수공천 ‘한다’ ‘안한다’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치권은 그러나 단순공천에 대한 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의 거부심리와 정읍시장, 순창군수, 장수군수 공천을 둘러싼 정치적 잡음 등으로 도당의 공천일정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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