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잇는 사랑나눔 설 시샘추위 녹인다
줄 잇는 사랑나눔 설 시샘추위 녹인다
  • 김주형
  • 승인 2007.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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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전하는 따뜻한 손길이 잇다르고 있다.
전북체신청(청장 김준호)은 고유의 설 명절을 앞두고  소년ㆍ소녀가장 및 가정위탁보호아동 20명에게 사과 등 제수용품을 증정한데 이어, 13일 소외시설을 직접 방문해 위로의 말을 전하는 등 사랑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김준호 청장은 13일 완주군 화산면에 소재한 ‘사랑의 집’을 방문해 쌀과 라면ㆍ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병상에 누워있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청장은 "전북체신청 임직원들은 사랑나눔 행사를 통해 더욱 봉사 활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도 물질적인 도움도 중요하지만 이 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계기를 많이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체신청에서 지난 1월 “사랑나눔 Post Bank" 통장을 개설해 도내 전직원(2,700여명)이 자발적 참여로 모은 성금으로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계기별로 꾸준히 실천할 계획이다.
또한 전주우체국(국장 양병우)은 13일 불우한 독거노인을 방문해 쌀, 라면 등 생활필수품과 성금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설 명절 이웃돕기는 중앙동(이판철씨와 김기순씨)에 홀로 사는 노인으로 평소 집배원들이 배달할 때 우편물이 없어도 1주일에 2~3회 방문하여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어 주기도하며, 건강상태는 물론 공과금 납부 대행 잔심부름 등 봉사활동을 펼쳤던 어려운 이웃으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했다.
한편 전주우체국은 그 동안 매월 소년소녀가장 1명,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 등 5명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결식아동 17명에게 도시락 및 급식비 지원 등 어려운 이웃돕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왔을 뿐만 아니라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1명(삼천동 김영구)에게도 2002년 8월부터 매월 10만원씩 성금을 전달해왔다.
양병우 국장은 “전주우체국은 앞으로도 계속 어려운 이웃돕기로  작은 사랑이지만 큰 기쁨을 실천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우체국 사람들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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