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들의 예술놀이터, 팔복예술공장 개관
전주시민들의 예술놀이터, 팔복예술공장 개관
  • 김주형
  • 승인 2018.03.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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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전주문화재단, 23일 폐공장을 예술창작 및 교육공간과 아트샵 등으로 꾸며

전주산업단지내 폐공장 부지가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이자 시민들을 위한 예술놀이터로 부활했다,

전주시와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은 23일 전주산업단지 내 옛 쏘렉스 건물에 들어선 팔복예술공장에서 김승수 시장과 정정숙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황순우 팔복예술공장 총괄기획,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 지역 문화예술인, 인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복예술공장 시설개관 및 개관특별전’ 기념행사를 열었다.

특히 전주시민들이 생활 속 가까운 곳에서 품격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팔복문화예술공장이 문을 열면서, 문화의 힘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삶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전주 플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팔복예술공장은 전주시가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지원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25억원을 포함한 총 50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카세트테이프를 생산하다 문을 닫고 20여 년간 방치되어 있던 이 공장부지는 이날 전주 북부권 대표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2개 단지로 조성된 팔복예술공장은 크게 예술창작공간과 예술교육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예술창작공간에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국내외 13팀의 입주예술가가 입주한 상태다. 1기 입주작가들에게는 창작공간과 함게 창작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창작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팔복예술공장 1단지 1층에는 카페테리아 ‘써니’와 아트샵이 문을 연다.

‘써니’는 산업단지라는 주변환경을 고려해 조성한 인더스트리얼 컨셉의 카페로, 1970~90년대의 문화적 정서를 반영해 디스플레이를 하며 팔복동 기업 및 근로자와 시민들이 찾아 올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팔복예술공장 1단지와 2단지를 잇는 컨테이너 브릿지에는 ‘백인의 서재’와 ‘포토존’이 배치돼있다.

백인의 서재에서는 예술가가 선정한 인생의 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아날로그 흑백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김승수 시장은 “가장 낙후된 팔복 공단에서 예술의 힘으로 팔복동 주민들과 노동자, 아이들의 삶의 변화가 시작됐다”라며 “이 팔복예술공장은 예술 창작과 교육을 통해 팔복동과 공단, 나아가 전주전체를 문화특별시로 만들어가는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팔복예술공장은 이날 개관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7일까지 45일간 ‘Transform : 전환하다’라를 주제로 개관 특별전시를 진행한다. 총

개관특별전시에 대한 자세한 팔복예술공장 홈페이지(www.palbokart.kr)를 참고하거나 기획단에 전화(063-211-02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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