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신춘맞이 국악 대향연 펼쳐져
전북도, 신춘맞이 국악 대향연 펼쳐져
  • 김도우
  • 승인 2018.03.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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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눈 내리는 날 꽃길로 걸어요’… 30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저녁 7시30분 무료 관람

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는 풍경과 꽃길을 소망하는 마음이 있다면, 국악 대항연을 보자.

전북도는 ‘꽃눈 내리는 날 꽃길로 걸어요’ 라는 제목으로 신춘맞이 국악 대향연을 펼친다.

‘위대한 전통·한국의 맥’을 이어 가는,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 관현악단(단장 조용안)은 수채화처럼 맑고 화사한 전북의 봄 풍경을 국악관현악 선율로, 관객들과 함께 봄의 정취를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2018 신춘음악회 ‘꽃눈 내리는 날, 꽃길로 걸어요’는 30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전라북도의 봄과 자연을 주제로, 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는 아름다움을 연주하는 국악관현악 ‘꽃눈 내리는 날’을 시작으로, ‘거문고산조 협주곡’, 남도민요 ‘사철가, 봄노래’, ‘대금산조 협주곡’과 삶의 소망을 담은 국악관현악 ‘꽃길’까지 총 5개의 작품을 연주한다.

‘거문고 윤화중’, ‘대금 심상남’ 그리고 ‘창극단’의 협연 무대는 전통영역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 준다.

'신춘음악회'는 봄이면 무대에 올리는 대표 기획공연이다. 전라북도립국악원 국악관현악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생동감 있고 열정 가득한 곡들을 선보인다.

첫 무대는 관현악단 45명이 펼치는 국악관현악 '꽃눈 내리는 날'이 장식한다.

봄볕에 화사하게 핀 꽃잎이 봄바람에 흩날리며 꽃눈 돼 내리는 봄의 풍경을 상상하며 봄이 주는 따뜻함을 표현한 곡으로 작곡자 ‘김수현’에게 위촉해 처음 연주를 갖는 곡이다.

이어,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협주곡’은 남도무악인 시나위 가락을 바탕으로 한갑득이 구성한 산조로 중후하고 장중한 거문고의 음색을 최대한 잘 살렸다.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교수인 윤화중의 거문고 협연으로 그 멋을 더한다.

이태근 전라북도립 국악원장은 “꽃향기 가득한 창작음악과 뛰어난 예술성을 가진 연주자와의 협연 무대는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예약은 도립국악원 홈페이지나 290-5531-4번으로 하면된다.

또한, 예약을 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공연 당일 1시간 30분전부터(저녁 6시) 현장 좌석권을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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