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전국 최초 '은퇴자 공동사무실' 운영
완주군, 전국 최초 '은퇴자 공동사무실' 운영
  • 이은생
  • 승인 2018.03.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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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업무협약…사회활동·진로 프로그램도 제공

완주군이 전국 최초로 은퇴자들을 위한 공동사무실을 운영한다.

19일 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광재 사무총장)와 ‘4060세대 은퇴자 공동사무실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은퇴자들이 삶을 재설계하기 위한 프로그램 제공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은퇴자들의 지속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경력, 특기, 희망 진로에 따른 강좌개설, 사무공간 및 회의실 제공 등 공동 사무실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행복한 은퇴시기가 되도록 군에서는 재정 및 행정적 지원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는 시민사회 단체 등 전문가 연대를 통해 교육 및 인적자원을 활용한 협력 등 역할 분담을 통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외에도 군은 은퇴자 공동사무실 운영을 위한 입주자 수요조사 등 주민의견 수렴과 함께 행정절차 준비 등 사업 준비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특히 군이 전국 최초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베이붐 세대 등 은퇴자들을 위한 공동사무실 운영 및 공공 프로그램 제공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지방 자치의 새로운 선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은퇴 문제를 겪은 미국과 일본에서도 시니어 공동사무실 운영을 활발히 전개하며, 은퇴 후 제2의 인생설계 기회와 관계공공의 프로그램 제공하고 있다.

군은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발맞춘 ‘맞춤형 어르신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달 건립된 6070세대를 위한 전국 최초 중노당 설립과 함께 4060세대를 위한 은퇴자 공동사무실 등 연령대별 어르신 맞춤 복지 정책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1만9,400여명으로 군 전체의 20%를 차지하며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접어들고 있다”며 “은퇴자 정책들을 포함한 어르신 복지 정책은 재정적 지원을 넘어 시민사회의 참여를 통한 차별화된 접근법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퇴자 공동 사무실은 이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이날 협약 체결에 이어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과 매니페스토 운동’이라는 주제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의 정책특강을 이어졌다. /완주=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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