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작은 목욕탕 운영으로 어르신 건강까지 챙긴다
순창군, 작은 목욕탕 운영으로 어르신 건강까지 챙긴다
  • 최광일 기자
  • 승인 2018.03.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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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건강과 유대관계 형성에 좋아
 

순창 작은목욕탕이 어르신들의 건강까지 챙기면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작은목욕탕은 면단위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는 공간으로 지역민의 유대관계 형성에도 큰 역할도 하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순창지역 면단위에서 건강과 함께 사회관계 형성에도 기여해 어르신들의 고독문제를 말끔히 해결하고 있는 것.

지난해 순창지역 9개 면에서 운영중인 작은 목용탕 이용객 숫자는 4만7,445명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2월말기준 이용객이 1만4,908명에 이르고 있다.

군 측은 작은목욕탕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걸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등밀이 기계를 설치하는 등 어르신들의 취향을 배려한 세심한 운영도 인기의 큰 몫을 하고 있다.

일찍 일어나는 어르신들을 위해 면마다 운영시간을 앞당기는 등의 탄력적 운영도 인기의 비결이다.

군은 2013년부터 작은목욕탕 사업을 추진했으며 주 남자 1회 여자 2회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9개면에서 운영 중이며 마지막 구림면 작은 목욕탕은 138㎡규모로 올해 상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구림면 작은목욕탕이 완공되면 10개면 전체 지역에 작은목욕탕이 생기는 도내 최초의 지자체가 된다.

군은 또 작은목욕탕이 없는 읍지역의 역차별 문제와 소외계층 목욕서비스를 위해 목욕료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작은목욕탕은 농촌지역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공간으로 어르신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면서 “최근 설치한 등밀이 기계처럼 어르신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순창=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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