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사업비 1억 투입 불량수목 교체 및 정비
익산시가 번영로 벚꽃 길 명성 부활에 나선다.
익산시는 전북도와 전주‧군산‧김제 등 3개시와 함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7억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번영로 가로수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번영로 벚꽃 길은 전주-군산간 국도26호선 100리(40㎞)길에 벚꽃이 심겨져 1980~90년대 명성을 얻었던 곳이다.
시의 경우 1970년대 익산 목천 삼거리에서 오산면 신석마을까지 5km구간에 왕벚나무를 식재, 시민 및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끌었다.
번영로 벚꽃 길은 하지만 지난해 실시한 일제조사 결과 고사목 및 뽑혀진 가로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정비가 시급한 상태다.
병해충 피해와 태풍 및 도로 선형 개선공사 등이 추진되면서 벚꽃 가로수 길 명성이 퇴색한 것이다.
이에 익산시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사업비 1억원을 투자해 상태가 불량한 수목을 교체하고 빈자리는 다시 식재할 계획이다.
또 상태가 양호한 수목에 대해서는 전지 등의 정비를 통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번영로 가로수 정비를 적극 추진해 벚꽃 길의 명성을 되살릴 계획”이라며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제공하고 관광객도 유치하도록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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