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7개 공구 모두 입찰 참가업체들이 확정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지난달 28일 일제히 입찰공고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7개 공구에 대한 입찰 참가업체들이 모두 정해졌다.
공구별로 보면 1공구(1,532억원), 2공구(1,439억원), 3공구(1,420억원), 4공구(1,863억원), 6공구(2,257억원), 7공구(2,132억원), 8공구(2,220억원) 등 총 1조2,865억원 규모다.
먼저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을 적용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5개 공구)에 각각 27∼29개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던졌다.
도로공사가 최근 5개 공구에 대한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서류를 접수한 결과 1공구 28개, 2공구 29개, 3ㆍ4공구 각각 28개, 7공구 27개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의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6ㆍ8공구)를 놓고 업계의 경쟁구도도 확정됐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2일 이들 2건의 PQ(입찰참자가격 사전심사)서류를 접수한 결과, 6공구(2257억원)는 금호산업과 고려개발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냈다. 8공구(2221억원)는 한화건설, 두산건설, 동부건설 컨소시엄의 3파전으로 치뤄진다.
각 대표사는 당초 예상한 대로 대형ㆍ중견업체 및 전북 지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금호산업은 40% 지분을 확보하고 롯데건설(13%) 및 중견업체 5곳(총 30%), 전북 지역업체 3곳(총 17%) 등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했다.
고려개발은 48% 지분을 갖고 대림산업(15%), 진흥기업(7%), 전북 지역업체 6곳(총 30%) 등과 팀을 꾸렸다.
한화건설은 40% 지분을 확보하고 롯데건설(14.5%) 및 중견업체 5곳(총 34.5%), 전북 지역업체 2곳(총 11%)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두산건설은 49% 지분을 갖고 중견업체 3곳(총 36%), 전북 지역업체 3곳(총 15%)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했다.
동부건설은 38% 지분을 확보하고 중견업체 4곳(44%), 전북 지역업체 2곳(총 18%)과 팀을 꾸렸다.
한편 도로공사는 오늘 28일 도로공사 전북본부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