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진보 정치합니다”... “소통하는 정치 할 것”
“누가 뭐래도 진보 정치합니다”... “소통하는 정치 할 것”
  • 김도우
  • 승인 2018.03.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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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전주시의원 예비후보 서윤근

전주시 우아1.2동, 호성동 시의원 선거구에 정의당 서윤근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에서 ‘쌍둥이 아빠’로 통하기도 하는 서윤근 후보는 지난 2006년 전주시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4년까지 8년 동안 진보정당 소속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전주시의회 내 소수정당의 위치 속에서도 도시건설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호평 받는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진보’ 라는 꼬리표를 달고 정치를 하는 것이 그리 녹록지 않다. 하지만 서 후보는 ‘내가 가는 길이 옳다’는 신념이 있다고 한다. “누가 뭐래도 저는 진보정치합니다” 고집의 밑바탕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체성이란 개념보다 진보해야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약자 곁에 서서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것이 서 예비후보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정치의 한 요소라고. 그렇기에 일반적인 정치인들과는 사뭇 다른 행동양식을 보인다. 그래서 서 예비후보 발길은 표를 향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각종 문제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으로 향한다. 서 예비후보에게 정치가 생활이고, 생활이 곧 정치다.

▲의정활동 투명화위해 조례제정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정치인으로 부르든 활동가로 부르든 서 예비후보에게 중요하지 않다. 법이나 제도의 변화 없이는 실질적인 지역의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기에 약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고자 이번 선거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서윤근 예비후보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는 것은 거창함으로 무장한 정치인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웃고, 슬퍼하고, 때로는 분노할 줄 아는 친근한 이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제도 마련과 의정활동의 투명화를 통해 청렴한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서윤근 후보의 소신이다. 가칭 ‘전주시 청렴조례’를 만들어 의정활동의 투명성을 확대하고 일상적인 자기검열이 가능하도록 하는 의회 내부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서윤근 예비후보는 “물론 한명의 힘으로 가능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동의하지 못 할 의원들도 없을 것입니다. 의회에 다시 돌아가 그 일을 하고자 합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8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전주시비정규직노동자 지원센터 전국 최초 조례를 제정했으며, 전주시주거복지지원조례도 전국 최초로 제정해 2017년 전주시가 주거복지 최우수 도시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한편 서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낙선 후 대형면허를 취득해 15톤 화물차 운수노동자 생활을 했다. 새벽 2시30분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군산으로 이동한 후 현대자동차 차량용 유리를 화물차량에 싣고 울산까지 운송하는 일을 했다./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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