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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투자 확대 실천이 중요
고주영  |  kojuy10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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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8  17: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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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이 있었던 하이트진로 전북 전주공장이 지난 7일 설비라인 증설과 추가 투자 및 고용창출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의 이날 추가 투자 확정 발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매각 관련 이슈 등 여러 가지 추측성 내용들이 난무하며 전북경제 불안감이 높아져가고 있는 상황에 나온 발표로 전북지역 안팎에서 큰 주목을 받아온 만큼,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군산조선소와 한국 GM 사태로 우울한 지역경제 침체 국면에서 한줄기 단비 같은 희소식이며 환영할만한 일이다.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은 이날 지역 대표기업으로 남기를 원하는 지역 여론을 수렴해 맥주부문 생산 효율화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하던 매각 검토를 전면 중단하고 전주공장에 신규 설비를 증설하고 추가 투자(160억)를 통해 공장에 더욱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병종 공장장은 "향토기업과 지자체의 유대는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향후 기업유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기업이 성장해야 새로운 고용창출도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향토기업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이날 설비라인 증설을 확정한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을 방문해 공장장을 비롯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송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의 결실은 단순한 하이트진로 전주공장만의 문제가 아닌 미래의 기업유치와 전북경제에 중요한 시사점이 될 수 있다"며 "전북도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소상공인 및 향토기업 모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하이트진로 전주 공장의 설비라인 증설 발표 이면에는 송 지사와 전주공장 실무자들이 지난해부터 위기대응반을 가동하며, 물밑에서 기민하게 대응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송 지사는 또 하이트 전주공장 매각설이 불거진 지난해 말부터 본사에 전북경제의 위기를 언급하면서 수차례에 걸쳐 전주공장의 존치를 강력히 요청했고 관련 공무원들은 전주공장과 핫라인을 구축해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며 필요한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집요하게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어떻든 전북 경제의 최대 당면 과제가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다만 하이트진로는 이날 구체적인 세부 투자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하이트진로가 내린 통 큰 결정이 열매를 맺으려면 단지 선언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 집행이 뒤따라야 한다. 말만 앞서고 실천이 없으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가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전 산업군의 투자확대가 필수적이다. 한 발 앞선 투자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이익 증대가 다시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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