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송의 동시나라 '오늘도'
하송의 동시나라 '오늘도'
  • 전주일보
  • 승인 2018.02.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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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찬영/ 운주초등 6학년

 '오늘도'

     
 

개나리가 피지 않으면 봄이 아니다
덥지 않으면 여름이 아니다

나뭇잎이 떨어지지 않으면 가을이 아니다
춥지 않으면 겨울이 아니다

먹기만 하고 활동을 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다
나는 오늘도 숙제를 하고 공부를 한다


<감상평>
사람에게는 모두 개개인이 지켜야 할 본분(本分)이 있습니다. 본분의 뜻은 본래의 직분에 따른 책임이나 의무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학생, 교사, 경찰, 소방관 등 자기 위치에서 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분을 지기키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四季節)이 뚜렷한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그냥 일상(日常)으로 받아들입니다. 오히려 여름에는 덥다고 짜증내면서 겨울을 기다리고, 겨울엔 추워서 싫다며 여름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일 년 내내 기쁨보다는 불만 속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찬영이 어린이는 동시에서 맑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본분의 의미를, 사람뿐만 아니라 사물에도 확장(擴張)해서 표현을 한 점이 돋보입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본받을 점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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