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전주 고속도로 6,8공구 발주 초읽기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6,8공구 발주 초읽기
  • 이용원
  • 승인 2018.02.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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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전주 고속도로 6,8공구 발주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도내 건설업계를 비롯해 전북도, 지역 상공인들이 꾸준히 건의해 온 지역업체 우대기준 적용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8일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8개 공구'에 대한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총 8개 공구에 연장55.09km의 왕복 4차선으로 총사업비는 1조9,241억원에 달한다.

이 중 1∼4, 7공구는 종합심사 낙찰제 방식으로, 다음 달 12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받아 4월 11일 입찰, 5월 4일 낙찰자 결정, 5월 15일 계약 및 착공 순으로 진행한다.

나머지 6공구(사업비 2,606억원ㆍ3.83km)와 8공구(2,487억원ㆍ3.83km)는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다음 달 12일 PQ 서류 접수에 이어 6월 27일 입찰, 8월 7일 기술제안서 심의, 8월 16일 낙찰자 결정을 거쳐 11월 30일 계약 및 착공할 예정이다.

다만 5공구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오는 8월 종심제 방식으로 발주해 11월 착공할 방침이다.

이에 그동안 도내 건설업계와 전북도, 상공인들은 이번 공사에서 지역업체 우대 적용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먼저 지역 건설업계는 "이번 남북2축 컨소시엄이 지역건설 활성화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컨소시엄에 지역업체 참여율이 한국도로공사의 지역건설 활성화 의지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 우대기준 적용을 강하게 기대하고 있다.

실제 조달청이 최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집행한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1ㆍ2공구'에서는 지역업체 지분율이 1공구는 30%를 차지했고, 2공구는 적게는 26%에서 많게는 51%를 기록했다.

또한 전북도 역시 최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구간 중 입찰방법이 기술제안으로 이뤄지는 공구(6,8공구)에 대해 지역업체 참여가점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전북도 업체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도로공사에 새만금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적용해달라는 협조를 지난해에 이어 공식 요청했다.

여기에 지역 상공인들 또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새만금 외 지역이지만 새만금 기본계획에 의한 새만금 동서2축의 일부분으로 연계교통망 계획에 반영돼 있는 사업인 만큼 새만금특별법에 따른 새만금 지역기업 우대기준 적용이 가능다며 도로공사의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이로 인해 도로공사는 현재 우대방안을 검토 중으로, 중대형 건설업계를 대상으로 의견을 조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6,8공구도 도로공사의 지역업체 우대방안이 적용되면 공구별로 참여할 공동수급체의 지역업체 지분율이 30% 안팎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6공구는 고려개발과 금호산업이 대표사 출전을 준비하고, 8공구는 한화건설, 두산건설, 동부건설이 대표사로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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