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지사, 한국GM 군산공장 사태 해결 총력전
송 지사, 한국GM 군산공장 사태 해결 총력전
  • 고주영
  • 승인 2018.02.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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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안부 장관 등 정부 부처 돌며 전방위적 지원체계 마련 촉구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도 지휘부가 한국GM 군산공장 사태 해결을 위해서 동분서주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북도는 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는 물론 군산지역 지원 및 경제 활성화 방안을 위한 종합적인 중앙정부 지원 방안을 끌어내기 위해 관련 정부 부처 문턱을 바쁘게 넘나들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2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고형권 제1차관을 만나 1만3천여 근로자들의 실직 대비 대책 뿐 만 아니라 군산 국가산단에 대다수 입주해 있는 한국GM 협력업체들에 대한 세금 면제 등 가장 현실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강력 요청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한국GM 군산공장 사태에서 보듯이 군산지역 경제 기반이 매우 취약하다”며 “대통령 지시로 정부가 군산지역을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 절차에 들어간 만큼 금융지원 등 기재부 차원의 후속 조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후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찾아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이번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까지 겹쳐 군산지역은 사실상 재난지역이나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현지사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교부세 지원 등 행안부 차원의 모든 지원 방안을 빨리 마련해서 현실화 해 달라”고 호소했다.

송 지사는 특히 22일 이낙연 총리를 만나 지역상공인들과 지역민들의 생활 안정 등 군산경제 살리기 특단의 대책 마련을 위해 그동안 도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여러 사업가운데 ‘상용차 부품 주행 시험장 구축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 추진을 요청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군산시 해망동 앞바다에 위치한 인공섬 ‘금란도’는 준설토가 쌓이고 쌓여 이제는 수십만 평에 달하는 ‘황금알을 낳는 섬’인 만큼 친환경친수 문화관광자원으로 개발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범 정부차원에서 특단의 대책 마련을 부탁할 예정이다.

앞서 최정호 정무부지사도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국무조정실 2차장을 잇따라 만나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군산지역 실태를 면밀히 전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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