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미세먼지 저감대책 가시적 성과
익산시 미세먼지 저감대책 가시적 성과
  • 소재완
  • 승인 2018.02.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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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미세먼지 농도수치 49㎍/㎥로 전년동월 대비 27% 감소…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등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 물질 감소 정책 추진 결과
▲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익산시 도로변에 식재된 기증수목

익산시의 쾌적한 도시조성 노력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시가 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지역 미세먼지 농도 수치가 전년보다 약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시의 녹색도시 조성에 탄력이 예상된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2017년 1월 68㎍/㎥이었던 익산지역 미세먼지 농도수치가 2018년 1월 49㎍/㎥로 약 27% 가량 감소했다.

시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각적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로 초미세먼지 역시 47㎍/㎥에서 32㎍/㎥로 32%가량 줄어드는 등 시 정책추진의 가시적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익산지역은 평야지형으로 일교차가 큰 내륙성 기후인데다 하천마저 없어 열섬 및 기온역전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지리적 특징을 보인다.

또 공기 흐름이 원활치 않은 것은 물론 국내 석탄발전소의 절반 이상이 인접지역에 있고, 세계 최대 규모인 6천 메가와트 열기 발전소까지 위치해 지속적인 미세먼지 영향을 받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지역 미세먼지 발생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에 주력해 약 50억원의 예산을 이 분야에 지원해 왔다.

또 미세먼지 고농도기인 3~6월과 11~12월 중 차량 통행량이 많은 시기에는 시 주요 도로변에 살수차 및 노면흡입 청소차량 6대를 집중 운행, 차량에 의한 미세먼지 억제에 적극 대처했다.

천연가스 시내버스 보급과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에도 집중적인 예산 지원활동을 펼친 상태로 올해도 천연가스 시내버스 확대보급(21대)과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지원(200대), 전기자동차 및 전기이륜차 구입지원(70대)을 통한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 물질 감소에 적극 나선다.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도 지속 추진해 어린이통학차량의 LPG차 전환지원(35대),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장치 관련 지원(250대) 등 상반기만도 45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아울러 인구밀집지역과 다중이용시설 10개소에 ‘공기알리미’를 설치할 예정으로 미세먼지 농도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체육시설 운동장 캐노피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 시민들 스스로 외부활동을 자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산업부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합동점검도 추진한다.

대기오염배출 사업장 412개소와 비산먼지발생사업장 및 건설공사장이 점검대상으로 도‧시군 합동교차 점검실시를 통해 비산먼지 억제에 총력을 기울일 복안이다.

이와 함께 나무심기 운동도 전개, 2021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06억원을 투자해 가로수를 식재하고 시민의 숲 및 명상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해 익산시는 미세먼지 고농도지역이라는 억울한 오명을 벗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제 그 결과가 서서히 가시화 되고 있다”며 “올해 완료되는 미세먼지 성분분석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익산시만의 맞춤형 미세먼지 개선책을 추진해 더욱 쾌적하고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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