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친환경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도학교급식용 쌀로 선정되면서 순창 친환경농산물 유통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순창 태이영농조합법인의 친환경쌀인 ‘희망햇쌀’이 3월부터 제주도 학교급식 쌀로 정식 공급된다고 21일 밝혔다. 매주 1~2회씩 올해 400여톤 정도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순창 태이영농조합법인의 친환결쌀 공급업체 선정은 지난해 400여톤 공급에 이은 두 번째 선정으로 공식적으로 순창친환경쌀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는데 의미가 크다.
실제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류심사는 물론 밥맛, 씹는 촉감, 쌀알 모양 등을 평가하는 품평회 등 총 3차의 심사를 거쳐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을 선정했다.
이에따라 순창 태이영농조합법인의 친환경쌀은 제주도 어린이집, 초중고 학교 등 851개소 11만 3천여명의 어린이 및 학생들에게 공급된다.
순창 친환경쌀이 2년 연속 제주도 학교급식 쌀로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태이영농법인 작목반 농가 모두가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의 필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적극적인 친환경유기농법의 실천과 순창 금과지역 황토 땅에서 자라 미질이 우수한 점 때문이다.
또 순창군의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도 단단히 한몫 거들었다. 군은 친환경농산물 유통조직을 집중육성하고 10개학교에 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도 진행한다.
이와함께 벼 유통업체 물류비와 친환경 쌀 소비장려금도 지원해 친환경농산물의 유통과 소비활성화에 나선다. 올해 친환경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서 6개 사업에 2억 6,000여만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순창군은 올해 친환경농업 생산기반확대, 유통소비활성화, 친환경농업인 소득안정지원, 농업환경보전, 친환경과학영농실현 등 5개분야를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55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순창=최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