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민주당과 연대 전혀 생각 없어"
조배숙 "민주당과 연대 전혀 생각 없어"
  • 고주영
  • 승인 2018.02.20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른미래 비례 3인 출당요구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20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전혀. 그럴 생각도, 그럴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조 대표는 지방선거 목표로 '호남지역 광역단체장 3곳 석권' 방침을 밝혔다. 그는 "호남에서는 지금 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이 있지만 그러나 막상 선거에 들어가면 1:1 구도로 치열하게 다툴 것"이라며 "위기를 저희들이 이끌어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호남 사람들은 상당히 전략적인 선택을 한다. 지난번 총선 때 호남에서 경쟁구도를 일으켰다"며 "그래서 사실 호남에서는 총선에서 모처럼 선택하는 그런 기쁨을 맛봤다, 이런 말씀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이 전날(19일) 바른미래당 교섭단체 참여 거부를 선언한 것과 관련 "가치와 철학이 전혀 다른데 국민의당 자산이라며 잡는 구태정치는 사려져야 한다"며 사실상 이들의 출당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다. 국민이 선택한 것은 중도개혁적 국민의당이었지, 보수정당인 바른미래당이 아니다"며 "양심은 정치인질이 될 수 없다. 세 분 의원의 투쟁을 국민이 응원하고 있고, 민주평화당도 국민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