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설 연휴 '대박'
전주 한옥마을, 설 연휴 '대박'
  • 김주형
  • 승인 2018.02.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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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문화시설 찾은 이용객 총 6만2명으로 지난해보다 31%늘어

올 설 연휴에도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를 향한 전주시의 노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지난 18일까지 4일간의 설 연휴기간 중 한옥마을 경기전 등 전주지역 15개 주요 문화시설을 찾은 이용객 수는 총 6만 2명이었다.

이는 하루 평균 1만 5천명이 방문한 것으로, 지난해 4일간의 설 연휴기간 13개 문화시설에 총 4만 5,742명이 다녀가면서 하루 평균 1만 1,436명의 이용객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약 31%정도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번 통계는 유료관광지이거나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이용객 집계가 가능한 문화시설에 대한 것으로, 이번 연휴기간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실제 관광객은 이보다 더 많았을 것으로 예측된다.

시설별로는 설 명절을 맞아 탁본 체험과 모주체험, 주령구 만들기 등 다양한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전통술박물관에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만6,118명이 찾아 가장 많았다.

또 경기전(1만 2,074명)과 어진박물관(1만 743명), 소리문화관(9,413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설 명절 이후 새로 개관한 한옥마을 역사관과 전주김치문화관에도 각각 2,465명과 1,204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날짜별로는 설날 다음날인 지난 17일이 2만 2,495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았으며, 18일에도 총 1만 4,265명이 한옥마을 등 문화시설을 찾아 명절 차례 등을 마친 시민과 관광객이 가족들과 함께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에는 귀성객과 관광객, 시민들이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주시 문화시설에서 다채로운 전통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이 진행돼 많은 관광객이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주한옥마을을 시민들도 가보고 싶고 시민들의 자랑이 되는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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