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월 임시국회 정상화 전격 합의
여야, 2월 임시국회 정상화 전격 합의
  • 고주영
  • 승인 2018.02.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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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법사위, 본회의 잇따라 열어 법안 처리

2월 임시국회가 각종 보이콧으로 파행을 빚었던 가운데 원내교섭단체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임시국회를 정상화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지난 6일 국회 법사위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위원장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벌어진 끝에 법사위가 파행하기 시작한 지 13일 만이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은 19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회동 자리에서 이러한 내용에 관해 합의를 이뤘다고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내일 예정된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일 오전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최대한 법안 심사 처리키로 했고 민생법안, 국민생명 안전 관련 법안 그리고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이것과 함께 각 상임위와 법안심사에 만전을 기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여야가 국회 정상화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회동에 앞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법사위 파행 사태에 유감을 표명하고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이에 호응했기 때문이다.

다만 개헌 관련 논의는 여전히 공전했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개헌 논의를 위한 5당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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