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의,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 즉각 철회촉구'성명 발표
군산상의,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 즉각 철회촉구'성명 발표
  • 이수갑
  • 승인 2018.02.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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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회생방안을 즉각 마련하라"

한국지엠이 13일 설 명절을 목전에 두고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이에 한국지엠 군산공장에 종사하는 1만 3,000여 명의 생계와 5만여 지엠 가족의 생계가 걸려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떠올랐다.

이를 두고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군산공장 폐쇄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정부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회생방안을 당장 마련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나섰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지난 2011년 26만여 대의 차량을 생산하며, 군산시 생산액의 30%를 점유하고 전라북도 생산액의 12.9%를 차지하는 전북 경제의 핵심기업이었다.

그리고 한국지엠 군산공장 관련 종사자는 직영근로자 총 2,600여명과 1, 2차협력사 직원 1만여 명으로 1만 3,000여 명이 한국지엠 군산공장관련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 그 가족 5만여 명이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일원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아왔다.

특히 군산상공회의소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활성화를 위해 오랫동안 매년 한국지엠차 사주기 운동을 펼쳐 왔으며, 지난 해 11월에도 시민 3,500여명이 모여 내고장상품 애용운동을 통해 지엠차 애용을 적극 권장하는 노력을 다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지엠 측은 일방적으로 공장 폐쇄방침을 언론에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금 당장 공장이 폐쇄되면 1만3,000여 명의 근로자와 5만여 가족들의 생계는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지 참으로 막막하고 안타까운 실정이라는 것이다.

만약 공장 폐쇄가 현실화 된다면 지역 실업률 증가와 지역상권 몰락, 부동산가격 하락, 인구유출 등으로 이어져 군산경제 뿐만 아니라 전북경제를 붕괴시킬 위협이 된다.

이에 군산상공인들과 30만 시민은 한국지엠사의 군산공장 폐쇄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정부는 군산공장 회생방안을 당장 마련해 지엠 가족 5만여 명의 생계와 지역경제 붕괴로부터 군산시민, 나아가 전북경제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즉각 제시해 주기를 강력하게 요청했다./군산=이수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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