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서(서장 최규운)가 전역하는 의경대원을 위해 색다른 전역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최규운 서장은 기존 서장실에서의 딱딱하고 의례적인 틀을 깨고 전역자 뿐만 아니라 전 의경대원을 음식점으로 초청해 식사를 하면서 격의 없는 대화와 격려를 했다.
이날 특별한 전역식은 관례적 신고 절차를 생략하고 전 대원과의 소통의 시간에 주력, 상하 동료 간 돈독한 우애와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최 서장의 의지로 전해졌다.
최 서장은 어렵고 힘든 복무기간을 마친 대원을 치하 격려하고, 제대하는 대원의 감회와 앞날의 계획 뿐 아니라 잔여 대원들의 복지 향상 방안 등 수평적 대화를 나눠 대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민수 전역대원은 “전 대원과 함께 소통의 장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군 생활 중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진안=이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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