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안성터미널, 문화터미널로 거듭 나
무주 안성터미널, 문화터미널로 거듭 나
  • 박찬
  • 승인 2018.02.05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터미널로 변신한  무주 안성시외버스터미널 개소식이 5일 개최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와 무주군 황정수 군수, 전라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한완수 위원장,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 전북문화관광재단 이병천 대표, 안성시외버스터미널 이영수 대표,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황 군수는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의 어울림과 활동들이 문화터미널 안성을 채우고 밝히며 발전시켜 나갈 자원이 되는 것”이라며 “재정비된 이 공간에 살맛나게 하는 일들이 가득 담기기를, 문화예술로 향하는 열기, 사람들의 온기로 가득 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문화터미널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지역의 첫 관문인 터미널을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관광 활성화 기반으로 삼는다는 취지에서 조성했다.

도내 소재 여객자동차 터미널 34곳 중 공모를 통해 대상지 2곳을 선정했으며, 무주군 안성시외버스터미널은 사업의지와 아트공간으로서의 잠재성 면에서 호평 받았다.

안성시외버스터미널 이영수 대표는 “터미널이 지역주민과 안성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해 기쁘다”며 “안성면 나아가 무주군의 활력이 문화터미널 안성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터미널 안성조성에는 사업비 2억 2,000여 만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12월 시설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1층 전시관(35㎡)에서는 현재 반딧불이를 소재로 한 문재성 작가의 수묵채색화 작품 전시회가 진행 중이며, 2층(330㎡)에는 주민들과 터미널을 찾은 외부 관광객들을 위한 작은도서관과 열린 쉼터, 세미나실 등이 갖춰져 있다.

주민들은 “내외관이 도시 터미널 못지 않다”며 “지역에 이런 공간이 생겼다는 게 자랑스럽고 주민들도 관광객들도 문화터미널 안성으로 인해 안성에 살고, 안성에 온 기쁨이 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무주=박 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