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인사 단행, '코드인사'인 것으로 드러나
김제시 인사 단행, '코드인사'인 것으로 드러나
  • 한유승
  • 승인 2018.02.01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30일 단행된 김제시 인사가 '코드인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천 시장권한대행이 지난달 29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행정지원국장과 안전개발국장을 자원봉사센터로 파견근무를 '명' 할 수밖에 없는 인사권자로서의 결정”이라며 강수를 내비치고 ‘코드인사’라는 의혹에 따라 단행됐기 때문이다.

시는 240명에 대한 승진인사 및 요직 전보인사를 지난달 30일 공로연수 및 정년퇴직 등 결원요인에 따라 승진 58명, 전보 133명을 비롯, 신규임용 36명 등 총 24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여기서 이 권한대행의 의지에 따라 지난달 30일 자원봉사센터로 파견해 공석인 2명의 국장자리에 그동안 실세 논란에 휩싸인 사무관을 직위승진을 통해 행정지원국장과 안전개발국장 직무대리로 발령됐다.

그동안 청내에 떠돌던 ‘코드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의혹설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이런 의혹은 ㅇ모 과장이 승진 1년6개월 만에 공덕면장과 농업정책과, 공원녹지과, 안전총괄과 등 4번이나 전보 발령돼 불거졌다.

또한 지난해 7월 인사와 같이 줄타기를 잘하는 계장과 직원들이 6개월만에 요직을 찾아 이동하고, 행정지원과로 전보된 ㅂ계장이 승진 2년만에 4번의 자리이동으로 의혹을 부추겼다.

이처럼 이 부시장의 인사 행보를 두고 시청과 이해상관이 있는 특정인 연루설과 특정인을 위한 인사를 하기 위한 의혹을 받아온게 이번 인사로 특정인 연루설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것이 시청과 시내 안팎의 시각이다.

이에 시 ㅈ 직원은 "특정세력 들이 청내 판을 뒤집는 것은 하루이틀 일도 아니므로 특별할것도 없으며 이들도 똑같이 후임시장에게 당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 특정세력들이 오는 6월지방선거에 유력한 호보에게 배팅과 충성맹세로 환심을사 이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려 한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이홍규 더불어민주당 김제 상임부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김제시인사와 관련해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김제시 최후의보루 공직사회의 기강이 무너지고, 시민들로부터 신뢰가 무너지는 상황을 묵과 할 수 없다”면서 “이후천 시장권한대행은 공무원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모멸감을 안긴 공무원의 인사조치를 철회하고 김제시민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황폐화 시킨 이후청 시장권한대행은 김제시민에게 사죄하고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김제=한유승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