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문화 영토, '아시아 넘어 세계로'
전주의 문화 영토, '아시아 넘어 세계로'
  • 김주형
  • 승인 2018.01.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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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특별시 특별법 제정, 위상 맞는 예산지원 필수...중장기 문화정책 청사진 '2030 전주문화비전'수립 추진

전주시는 2018년을 맞아 강점인 문화와 관광을 토대로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같은 글로벌 관광도시이자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를 꿈꾸고 있다.

전주는 이미 연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전주한옥마을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인간문화재수, 대한민국 지역문화지수 1위, 론리플래닛 아시아 3대 관광도시 선정 등 문화·관광 경쟁력을 인정받아왔다.

전주시는 이런 장점들을 잘 살려내고 업드레이드시켜 문화로 부가가치 창출하는 글로벌 미래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전주시의 문화특별시 지정 배경과 당위성 그리고 그 비전을 2회에 걸쳐 살펴보자. /편집자

 

하. 문화특별시 전주의 과제는

전주시는 전주문화특별시 특별법 제정이 전주가 한국 전통문화 재창조의 거점으로서 세계적인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가 문화로 부강한 대한민국을 이끌 글로벌 문화관광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전주를 문화특별시로 지정하고, 그 위상에 걸맞은 예산지원이 필수적이다.

시는 이에 지난해부터 전주 문화특별시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정치권에 꾸준히 건의해왔다.

현재 시는 지난 대선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을 받아낸 데 이어 정부의 국정운영 나침반인 100대 국정과제의 지역공약에 반영시키는 등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한 여건도 마련한 상태다.

특별법에는 문화특별시 지정 등을 통해 전주의 행정적 위상을 확보하고, 전통문화와 예술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문화도시 종합계획 수립 등 정부차원의 추진계획 수립과 ▲천년역사 정립·재창조 ▲문화유산 거점구축 ▲전통문화기반 4차 산업혁명 선도 등 세부 사업들이 검토되고 있다.

또 문화특별시 전주만의 별도의 특별회계를 설치할 수 있는 재정지원 근거를 담아내, 매년 정부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시는 특별법이 제정되면 4대문과 전주부성, 전라감영 복원,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 등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올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문화·관광·체육 등 모두 6개 분야에 총 1306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토대로 중장기 문화정책 청사진인 ‘2030 전주문화비전’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의‘천년전주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구현’을 위한 6대 추진전략은 ▲전국 최고의 문화예술 도시브랜드 강화 ▲가장 한국적인 미래관광 중심도시 전주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전통문화유산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명품 한옥마을 조성 ▲선진 체육행정 추진으로 도시브랜드 강화 ▲역량 있는 농촌경제 실현 및 지역순환경제를 선도하는 전주푸드 정착이다.

특히 전주시는 전국 최고의 문화예술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 연말까지 전주 문화비전과 목표, 예술인 복지증진 계획, 생활문화 활성화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복지 확충 방안 등이 담긴 13개년 중장기 문화정책 마스터플랜인 ‘2030 전주문화비전’을 수립해 문화행복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전주문화특별시는 전주의 전통문화자산을 대한민국의 경쟁력으로 만드는 일이자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가장 세계적인 도시로 키우는 일이다”며 "천년역사와 소중한 역사문화자원과 고유의 전통문화를 지닌 도시로 한국의 원형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힘을 바탕으로 문화영토를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장시켜 나가는데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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