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팔복동 기업금융센터 김민정 대리 보이스 피싱 피해 방지
전북은행, 팔복동 기업금융센터 김민정 대리 보이스 피싱 피해 방지
  • 이용원
  • 승인 2017.12.14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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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의 한 직원이 보이스 피싱에 대해 지혜로운 대응으로 고객 자산 수천만원을 지켜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북은행 팔복동 기업금융센터 김민정 대리.

14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지난 6일 전북은행 팔복동 기업금융센터을 찾은 이 모씨(70)는 현금 2,000만원을 농협계좌로 무통장 송금 요청했다. 김 대리가 거액의 송금 사유를 묻자 서울에 거주하는 사촌 동생에게 빌려 주는 자금이라 했지만 송금 은행 지로 코드 확인결과 경북에 소재한 농협 지점으로 확인된 것.

이를 수상히 여긴 김 대리는 이모씨에게 사촌 동생의 연락처를 물어 직접 통화를 시도했고 통화 수신자는 "사업자금 용도로 빌리는 돈"이라며 다른 연락처를 알려줬다.

그러나 그 번호 또한 연결이 되지 않자 보이스 피싱임을 확신 한 김민정 대리는 이 모씨에게 보이스 피싱 사례와 비슷하다고 설명한 후 송금 요청을 거절했다. 이후 추가 거래가 발생 할 것을 예상해 인근 경찰서에 보이스 피싱 의심 사례를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인근 금융기관으로 이동 중이던 이 모씨를 설득해 보이스 피싱을 예방하며 상황이 종료됐다.

이에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12일 김민정 대리에게 보이스 피싱 사고 예방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민정 대리는 "은행직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계속 진화하며 발생하고 있는 보이스 피싱 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잃지 않고 고객들의 소중한 재산 보호와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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