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우수기관 선정
군산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우수기관 선정
  • 박상만
  • 승인 2017.12.14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시가 산림청 주관으로 실시된 ‘2017년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4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산림청장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015년 4월 회현면에서 최초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발병 이후 시에서는 벌채허가 및 대집행 벌채 등의 모두베기 방법으로 적극적인 방제를 추진한 결과, 피해목 발생량이 2016년 29,250본에서 올해 11,665본으로 60% 이상을 감소시켰다.

현 상황에서 내년에는 3,000본 이하의 발생량이 예상돼 소나무재선충병 발병이 현저히 감소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나무 제거 대상 또한 2016년 173,254본, 2017년 152,227본이 제거됐고, 내년에는 55,768본으로 급격히 감소해 2019년도에는 5,000본 이하의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시에서는 예방나무주사 등을 확대해 우량 소나무 보호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익산시와 인접되어 집중관리가 필요한 선단지(나포면, 임피면, 서수면)는 정읍 국유림관리소와 협업을 통해 공동방제를 추진, 방제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벌채목은 목재가공업체인 ㈜유니드에 납품해 자원화하고, 판매대금은 방제비용으로 재투입하여 사업비를 절감하고 방제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왔다.

심문태 산림녹지과장은 “군산시의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그동안 재선충병 방제와 예방에 힘써 온 관계기관과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2020년까지 관리가능한 수준의 방제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방제를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기본계획’의 수립을 지난 11월 완료했다.

방제작업은 11월 중순부터 본격 착수해 내년 3월말까지 대대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군산=박상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