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묵 군산해경서장, 지역 내 유관기관 찾아 안전협조 요청
박종묵 군산해경서장, 지역 내 유관기관 찾아 안전협조 요청
  • 이수갑
  • 승인 2017.12.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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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부임한 박종묵 군산해경서장이 지역 내 유관기관을 모두 방문하며 안전협조를 구하고 나섰다.

14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25대 군산해양경찰서장으로 취임한 박종묵 총경이 수협과 해양수산청 등 해양안전 유관기관들을 모두 방문해”사고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박 서장은 그동안 상호 오가던 부임인사 관행을 모두 깨고 지역 내 행정기관과 관련단체를 직접 방문해 부처ㆍ기관 할거주의를 벗고 해양안전에 대해 절대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군산시 수협 김광철 조합장을 만난 박 서장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만들어진 낚시어선이 제도가 최근에 목적에서 변질되고 영업 이익만 쫒다보니 안전을 등한시하고 있다”며“수협에서도 간담회와 교육 등 해양안전을 위해 적극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난 11일 전북도 김대근 해양수산과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조업구역을 위반한 불법조업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해경에서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으로 전북도와의 협력체계 구축”도 당부했다.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인천 낚시어선 전복사고로 해양사고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박 서장은 해양사고가 발생할 경우 소속 경비함정 이외에 동원가능한 모든 행정선은 물론 軍과 민간어선도 투입해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묵 서장은 “해양안전을 위해서라면 누구에게라도 먼저 머리 숙일 준비가 돼 있다”며 “해양경찰이 바다 안전을 모두 챙기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모두와 함께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군산=이수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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