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안전지수' 개선 눈에띄네
전북 '지역 안전지수' 개선 눈에띄네
  • 전주일보
  • 승인 2017.12.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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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안전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2017년 지역안전지수 발표 결과, 안전수준은 최초발표 당시(2015년)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행정안전부에서 공개한 ‘2017년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전북은 범죄 1등급, 자연재해·안전사고 분야 2등급, 교통사고?자살 분야는 각각 3등급, 화재·감염병 분야는 각각 4등급을 받았다.

먼저 지자체의 인구 만 명당 5대 범죄(절도·살인·강도·폭력·강간) 발생건수를 기반으로 나타내는 범죄 분야의 경우, 2015~16년 2년 연속 2등급으로 평가받다 올해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 전국 도(道) 단위 광역지자체 중 가장 살기 안전한 지역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 조사에서 전북은 인구 만 명당 5대 범죄 발생건수가 2015년 97.7건에서 지난해 82.5건으로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15.2건 감소) 범죄분야의 안전수준이 대폭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아울러 자연재해·생활안전 분야 2등급, 교통사고·자살 분야는 각각 3등급을 받아 향후 안전지수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생활안전 분야의 경우 추락, 열상, 동물·곤충 교상 등과 관련한 지역 내 119 구급활동을 평가한 결과, 2015년 최초 3등급을 받았다가 지난해 2등급으로 상승했으며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유지했다. 또한 교통사고(고속도로 사망자 제외)의 경우 도내 10만 명당 사망자 수가 2014년 16.1명, 2015년 15.5명에서 지난해 14.1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교통사고 분야의 지역안전지수도 최초 4등급에서 지난해 3등급을 받고, 올해 역시 3등급을 유지해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도내 자살 사망률도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전국 평균 수준인 3등급을 유지했다.

다만, 화재와 감염병 분야 지역안전지수는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만 명당 화재 사망자 수와 발생건수를 종합해 나타내는 화재분야는 지난해 방화로 의심되는 발생건수(4건)와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8건)가 다수 발생해 지역안전지수가 다소 하락했다. 또한 감염병 분야의 경우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이 다소 증가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4등급)을 유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식통계를 통해 산출되는 우리 도내 지역안전지수가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도민들이 체감하기엔 더욱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안전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취약분야에 대한 안전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안전지수는 교통사고, 화재, 자연재해,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등 7개 분야에 대한 주요통계를 활용해 지자체의 안전수준을 분야별로 계량화한 수치로, 전국을 특·광역시, 도, 시, 군, 구 등 5개 그룹으로 분류해 최고 1에서 최저 5까지 등급이 부여된다.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며, 행정안전부 누리집(www.mois.go.kr)과 생활안전지도 누리집(www.safemap.go.kr)을 통해 전국 자치단체의 안전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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