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한파와 눈으로 '꽁꽁'
전북, 한파와 눈으로 '꽁꽁'
  • 길장호
  • 승인 2017.12.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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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도내 곳곳이 매서운 한파와 내린 눈으로 움츠린 가운데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전북지역은 강한 바람과 함께 동반한 굵은 눈발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출근 시간 빙판길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오전 5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군산·김제 6.5㎝, 고창 5.5㎝, 부안 5㎝, 익산 4.5㎝, 순창 3.5㎝, 남원 2㎝, 전주 0.9㎝ 등을 기록했다.

낮 기온도 영하권을 맴돌았다.

오후 1시 기준 장수 영하 4.3도 등 김제 3.9도, 진안 3.8도, 임실 3.5도, 무주 3.4도, 정읍 3.4도, 전주 2.8도, 익산 2.8도, 남원 2.6도, 고창 2.5도, 부안 2.5도, 완주 2.3도, 순창 2.2도, 군산 1.7도 등 영하권에 머물렀다.

이 같은 강추위가 도내에 불어닥치면서 전주에서는 올 들어 처음으로 계량기 동파 신고가 5건나 발생했다.

눈은 13일 오전까지 서해안 등 도내 곳곳에 2∼10㎝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6∼영하 14도로 전날보다 4∼5도 떨어져 더 춥겠고, 낮 최고 기온도 영하 4∼0도로 영하권에서 머무르겠다.

기상지청은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크게 낮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도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길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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