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버무린 김장김치를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안군 변산면은 변산초등학교(교장 양희정) 학생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의 홀몸 어르신 및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직접 버무린 사랑의 김장김치를 8박스를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변산초등학교 학생들은 “처음 해본 김장에 어색하고 서툴렀지만 스스로 정성들여 한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거라고 생각하니 정말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변산면 직원들은 갑자기 찾아 온 한파 속에 기부 받은 김장김치를 직접 전달하며 홀몸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점검 등을 진행했다.
유인갑 변산면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함께 고민하고 이웃돕기를 실천하는 어린 친구들의 예쁜 마음이 영하의 날씨에도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며 “나눔 문화가 확산되는 사회분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부안=황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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