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원인 1위 '암'
전북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원인 1위 '암'
  • 이용원
  • 승인 2017.12.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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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사만원인 1위가 '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6 전북지역 고령자의 삶'에 따르면 2016년 암으로 인한 전라북도 고령자 사망률은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정도 높았다.

또한 이들 고령자들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 명당 820.4명이 사망했으며, 그 다음은 뇌혈관질환(357.3명), 심장질환(324.2명) 순이었다. 사망원인 3순위 중 악성신생물(암), 뇌혈관질환 및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남자가 여자보다 모두 높게 나타났다.

2016년 전라북도 고령자 1인 가구는 전체 고령자 가구 중 38.1%를 차지했으며, 고령자 1인 가구는 7만 6,000 가구로, 전체 고령자 가구 19만 9천 가구 중 38.1%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2000년 고령자 여성 1인 가구는 남성보다 7배 정도이나, 의료기술 발달 및 기대수명 연장으로 남성 1인 가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2016년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2016년 70대 1인 가구의 비중이 46.4%를 차지하고 80세 이상의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6년 전라북도 주택에 거주하는 고령자 1인 가구는 10명 중 7명(69.3%)이 단독주택에 거주하며, 아파트에는 27.1%, 연립·다세대 주택에는 2.8%가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독주택 거주율은 여자(69.6%)가 남자(68.3%)보다 높고, '아파트'는 남자(27.6%)가 여자(26.9%)보다 높았다.

한편 2017년 전라북도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8.5%로 2000년보다 12만 6,000명 증가한 33만 9,000명이며, 2040년에는 38.8%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017년 준고령(50~64세) 인구는 전체 인구의 22.4%인 41만 천명으로 2024년까지 증가 후 차츰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7년 전국 고령자 가구(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는 399만 9,000 가구로 전체 가구의 20.5%를 차지했으며, 전라북도는 20만 5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28.0%를 차지,  2040년에는 전국 44.3%, 전북 52.5%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2017년 현재 전국 가구주가 65세 이상이면서 혼자 사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6.8%를 차지했으며 전라북도는 전체 가구의 10.7%를 차지해 2040년에는 각각 15.5%, 20.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견된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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