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 15호 발표
전북농기원,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 15호 발표
  • 소재완
  • 승인 2017.12.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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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하우스 내 물방울 맺힘 현상으로 병해충 발생 가능성 고조…적절한 환기 등 정밀한 환경관리 강조

겨울철 기온 변화에 따른 시설하우스의 물방울 맺힘 현상으로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시설재배 농가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8일 제15호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해 딸기 토마토 상추 등 겨울철 시설재배 작물에 발생할 수 있는 잿빛곰팡이병, 노균병, 흰가루병, 총채벌레, 온실가루이 등 주요 병해충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겨울철 기온변화에 따른 시설하우스의 재배환경 특성 때문으로, 하우스 내 물방울 맺히는 시간이 길어 질수록 병 발생 확률이 심해질 수 있다.

전북농기원은 이에 따라 적절한 환기와 내부 온도변화를 최소화하는 등 정밀한 환경 관리만이 잿빛곰팡이병 등의 병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노균병과 흰가루병 등은 오이 호박 딸기 등의 작물에서 일조량이 부족하거나 거름기가 부족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햇볕 쪼임과 원활한 통풍이 요구된다.

또한 총채벌레 및 가루이류 등은 연중 발생하는 해충으로 방제시기를 놓칠 경우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 등을 매개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초기 적용약제를 사용한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북농기원 소현규 주무관은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12월에는 기온변화가 심한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병해충 발병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정밀한 환경관리와 예찰을 통한 초기 방제로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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