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국립 지덕권산림치유원 추진 ‘시동’
진안군, 국립 지덕권산림치유원 추진 ‘시동’
  • 이삼진
  • 승인 2017.12.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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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예산신규사업 827억 확정...2018년 49억 원 반영

2018년 진안군 분야별 국가예산 확보에 있어 괄목할 만한 성과와 함께 백미라 할 수 있는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조성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8일 진안군에 따르면 전 정권의 지역 차별, 대선 공약 외면 등으로 전북도민에게 소외감과 실망감을 안겨줬던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조성사업이 지리하게 표류하다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진안군은 사업 예산 827억(국비 80% 662억, 지방비 20% 165억)억 원 중 2018년분 49억 원을 확보,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진안군 백운면 일원 617ha에 핵심시설, 연구개발, 산림휴양·숙박, 산림치유 등 4개 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림 유형에 따라 산림휴양, 레포츠, 치유 등 다양한 여가 공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지역 총생산과 고용 증가는 물론, 국토 균형 발전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결실이 있기까지는 군민 및 도민의 염원을 등에 업고 이항로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군·도의원, 지역 출신인 정세균 국회의장, 안호영 국회의원 외에도 국회예결위원장 등 다수의 정·관계 인사들의 직·간접 지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항로 군수는 “군민의 오랜 바람이던 지덕권산림치유원사업비가 확보돼 기쁘다. 함께 노력해 주신 지역 출신 국회의원님들과 다수 인사들께 감사드린다”며 “청정 자연환경과 산림자원을 활용, 산림치유 산업화 기반을 마련해 최상의 산림 자원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북권과 서남권 산림치유 거점 조성을 통해 국토 균형 발전과 사회 통합을 이루겠다던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조성사업은 당초 전액 국비 조성과 운영이 원칙이었다.

하지만, 기재부는 사업비 50%와 매년 운영비 전액을 지방비로 부담할 것을 요구해 지역 간 형평성에 어긋나고 열악한 재정 현실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진안=이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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