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김현미 새만금 예산확보 협력 '빛났다'
정동영·김현미 새만금 예산확보 협력 '빛났다'
  • 고주영
  • 승인 2017.12.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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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간 지지부진했던 ‘새만금개발공사’ 설립과 예산확보 주도로 새로운 전기 마련
 

1987년 전북의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후 지난 27년간 지지부진했던 새만금개발 사업이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기반 마련과 2018년 주요 예산들이 확보되면서 사업추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이 새만금사업의 예산이 대거 확보되는데 성과를 일군 데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정동영 의원의 집념과 뚝심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사실 정 의원과 김 장관은 지역적 연고를 넘어서서 정치적으로도 매우 인연이 깊은 관계라는 것은 여의도 정가에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실제 정 의원은 현 김 장관이 국토부 장관후보자로 발표되자 마자 축하전화를 하며 새만금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요청했고, 김현미 장관후보자도 이를 약속했다.

또한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특별한 쟁점없이 무난히 통과했지만, 국회내 여야 관계 때문에 국민의당 지도부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보류시키자, 정 의원이 직접 나서 지도부를 설득해 장관 인준을 도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헌정사항 첫 여성 국토부장관’으로 취임한 김 장관은 취임하지마자 새만금개발 사업 정상화 방안에 대해 정 의원과 구체적인 협의를 하였고,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정 의원이 새만금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김 장관 역시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일명 ‘새만금 특별법’ 발의과정에서도 정 의원은 주도적 역할을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 위원인 그는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인 조정식 의원과 함께 공동대표발의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하였으나, 국회법상 공동대표발의가 불가능하여 정 의원과 조 의원이 협의를 통해 조 의원 대표발의로 변경 추진했다.

조 의원이 대표발의한 ‘새만금 특별법’은 지난 11월 28일 개최된 국회 국토교통위 법안소위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반대로 좌초될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정 의원은 “지난 25년 동안 새만금개발은 국가사업으로 추진되었지만, 실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집행기관이 없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되어야 제대로 된 새만금개발이 가능하다”고 역설하며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끈질긴 설득으로 당일 오후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을 위한 법안은 진통 끝에 법안소위를 통과하게 됐다.

여기에 이번 새만금 개발 관련 예산확보 과정에서도 정 의원은 국토부와 기재부, 국민의당의 예결위 간사인 황주홍 의원과 여당의 원내지도부 등을 상대로 예산반영 필요성과 시급성을 역설하고 예산 확보를 주도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전주~새만금 고속도로’ 건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새만금 동서도로 건설’,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 ‘새만금 철도 부안관광단지 연장’ 등 새만금개발사업 관련된 주요 예산들이 반영되는 성과를 이뤄내 그의 정치력이 한층 주목받고 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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